중장년을 위한 일자리 지원정책

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평균 68.9세까지 일하고 싶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. 여러분을 몇살까지 일하고 싶으신가요?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함께 늘어나버린 노후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은퇴 후 경제활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습니다.

 

오늘은 고용노동부에서 중장년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한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. 

 

 

[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]

첫번째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입니다. 신중년 퇴직전문 인력에게 일 경험을 통해 민간 일자리로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.

 

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활용해서 지역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. 대상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인 대한민국 국적의 미취업자로 수행업무와 관련된 경력이나 자격이 필요합니다.

 

① 수행 업무 관련 경력 3년 이상 ② 수행 업무 관련 국가기술자격의 산업기사 이상이나 서비스분야 1급 자격 취득 ③ 수행 업무 관련 국가기술자격의 서비스분야 2급 자격 및 단일등급의 자격 보유 ④ ①~③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경우에도 고용노동(지)청의 선정위원회에서 참여자 요건 완화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등 하나 이상의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.

 

활동분야는 경영전략, 인사노무, 마케팅 홍보 등 지자체에서 정한 13개 분야에서 활동하게 됩니다. 13개 분야는 경영/전략, IT/정보화, 마케팅/홍보, 법률/법무, 문화/예술, 인사/노무, 행정/지원, 재무회계/금융, 교육/연구, 외국어, 상담/멘토링, 사회/서비스 등 입니다.

 

참여자는 근로기준법에 따른 근로자로서 주휴수당, 연차수당을 포함하여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과 4대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 

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각 자치단체의 모집 공고를 참고해서 신청하시면 됩니다.

 

[ 중장년내일센터 ]

중장년에게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장년내일센터에서는 전국 35곳에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.

 

첫번째 생애경력설계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중장년의 생애경력설계를 위해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할 요소들을 확인하고, 이를 통해 장/단기 경력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교육과 1:1 상담을 제공합니다.

 

만 40세 이상 재직자 및 구직자가 대상이며, 신청은 워크넷 ( https://www.work.go.kr/seekWantedMain.do ) 또는 고용 24 ( https://www.work24.go.kr/cm/main.do )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신청하시거나, 가까운 중장년내일센터에 직접 방문해서 전직지원 서비스 신청서와 구직 신청서를 작성하여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.

 

전직/재취업 지원 서비스도 있습니다. 중장년내일센터와 고용복지+센터에서 중장년 유형에 따라 전직 지원 및 재도약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. 전직을 원하는 퇴직(예정) 자에게 전직 지원 서비스를 통해 '심층상담 - 전직 준비도 검사 - 역량진단 - 교육/훈련 - 취/창업 정보 제공을 지원합니다.

 

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도약 프로그램은 '심층상담 - 교육/훈련 - 취/창업 정보 제공 - 취업알선 - 취업동아리 - 사후관리' 를 통해 재취업을 위한 구직 스킬 향상과 구직 의욕 고취를 위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빠르게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.

 

일상에 지친 중장년들이 삶에 새로운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/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중장년청춘문화공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

 

이 밖에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취업연계 프로그램, 직무교육, 직업훈련, 중장년 고용기업 지원금 지원 등을 하는 '지자체 연계 특화 서비스' 지역 내 주요 산업 분야로 재진입 및 직무 전환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는 '산업별 특화 서비스'  중장년층 고용 확대를 위해 사업주가 원하는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'사업주 지원 패키지'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.

 

[ 재취업 지원 서비스 ]

마지막으로 재취업 지원 서비스 시행 지원 입니다. 고령자 고용법이 개정되면서 근로자 1,000명 이상인 기업은 의무적으로 퇴직예정자에게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.

 

근로자 300명 이상 999명 이하인 중소/중견 기업의 경우는 자율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

 

정부는 이렇게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도입한 300인 이상 기업의 사업주에게 재취업 지원 서비스 제도 설계 컨설팅 지원, 기업 인사 담당자 등에게 제도 안내 및 서비스 운영 관련 교육 제공, 업종별 표준 프로그램 개발/보급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

 

이렇게 재취업 지원 제도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면 장년 근로자의 구직 소요 기간을 단축하고, 양질의 일자리로 이직할 수 있어서 장년 고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
 

오늘은 고용노동부에서 중장년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준비한 다양한 정책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. 인생 후반부 그리고 자신의 경력에 대해 고민 중이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